해동모텔을 지나며 - 선안영 해동모텔을 지나며 선안영 홀딱 반한 길이 많다. 꽃이 많다. 말하던 중 봄 들판 한가운데 느닷없이 모텔이라니 추웠던, 아니 얼었던 세월아 자고 갈래? 자잘한 꽃 단추가 많이 달린 블라우스 잘 채워진 단추들만 풀다가도 늙겠구나 지퍼의 질주본능의, 지름길을 모른 채 얼음의, 침묵의, .. 좋은 시조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