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행 일출행 박해성 그저 허공을 응시하는 일이므로 각오는 필요 없다, 기다림은 상투적이다 죄 없는 별들을 삼킨 여명의 무심이 붉다 밤새도록 우려낸 고뇌가 저런 색일까? 렌즈로 보는 세상은 왜곡이 미덕이라 환하게 뼈를 드러낸 갈대꽃을 앞세우고 영원도 하루 같고 하루도 영원 같은 먹.. 박해성의 시조 201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