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맞이하는 법 - 복효근 어둠을 맞이하는 법 복효근 오랜 우기 끝에 불붙은 일몰을 향하여 걷기도 벅차 보이는 노인 한 분 내 몇 미터 앞에서 지극정성 합장 배례하였다 해가 꼴깍 지고 나서도 몇 발짝 걸음을 옮기면서 연신 합장을 하였다 뜨는 해에게 뜨는 달에게 그러는 것은 보았어도 지는 해, 어둠에게 합장이라니 희망이.. 좋은 시 201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