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16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양을 찾아서 구녹원(구애영) 마침내 양은 사라졌다 한 의식을 잃고서 나는 은주발에 담긴 눈*이 되고 싶었다 갈피가 다 바랜 경전 속에 없던 신이 밑창 닳아 낮아진 가죽신 아래에서 흘렀다 눈 내리는 게르 뒤란에서 그 의식은 치루어졌지 양 한 마리는 .. 신춘문예 시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