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중 - 박해람 명중 박 해 람 사내의 울퉁한 팔뚝에 한 시절의 순정이 명중되어 있다 그러나 그 무엇에다 명중시키기란 쉽지 않다는 것 저 하트 모양에 박혀 있는 화살처럼 깊이 박힌 다음에는 명중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이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은 지금은 뒤쪽에서 덜 풀린 힘이 부르르 떨고 있는 여진의 .. 좋은 시 20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