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우도 04월 7일 제주여행 이틀째, 배를 타고 우도에 들었다. 아름다운 섬 - 그러나 시간에 쫓겨 셧터만 누르다 나왔으니... 쯧... =_+;;; 뱃전에서 성산일출봉이 가깝게 보인다 - 다행히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어서 찰깍 *^^* 우도에 들어 섬을 도는 버스를 탓다. 다행히 기사분이 사진 포인트를 안내하.. 사진첩 2016.04.17
바람 - 김제현 바람 김 제 현 바람은 처음부터 세상에 뜻이 없어 이날토록 빈 하늘만 떠돌아 다니지만 눈 속에 매화 한송이 바람 먹고 벙근다. 매이지 말라 매이지 말라 무시로 깨워주던 포장집 소주맛 같은 아 한국의 겨울바람 조금은 안 됐다는 듯 꽃잎 하나 떨구고 간다. - 『가람시학』2010, 창간호에.. 좋은 시조 2014.01.16
강영은의 시 <바람의 금지 구역>에서 바람 피우다 - 박해성 바람의 금지 구역 강 영 은 바람의 행보는 벼랑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관계의 사이에 서식하는, 사랑합니다, 사랑합시다, 라는 종결형 어미에 대하여 대답하는 행간에 머리를 들이민 바람의 눈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문장은 마른풀 쓸리는 벌판, 수백만 마리의 새떼가 날아가는 장면은 그 다음에목격된다 고도 높은 울음이 통과할 때마다 피기를 반복하는 북북서의 허공을 바람은 꽃으로 이해한다 사타구니를 오므렸다 펴는 바람의 편집증에 대하여 여러 번 죽어 본 새들은 안다 허공은 날개가 넘어야 할 겹겹 벼랑이라는 것을, 서녘하늘에 붉은.. 횡설詩說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