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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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2

2012년 미당문학상 수상작 <봄밤> - 권혁웅

2012 미당문학상 수상작 봄밤 - 권혁웅 전봇대에 윗옷 걸어두고 발치에 양말 벗어두고 천변 벤치에 누워 코를 고는 취객 현세와 통하는 스위치를 화끈하게 내려버린 저 캄캄함 혹은 편안함 그는 자신을 마셔버린 거다 무슨 맛이었을까? 아니 그는 자신을 저기에 토해놓은 거다 이번엔 무슨..

문학상수상작 2012.10.09

직선과 원 - 김기택

직선과 원 김기택 옆집에 개가 생김. 말뚝에 매여 있음. 개와 말뚝 사이 언제나 팽팽함. 한껏 당겨진 활처럼 휘어진 등뼈와 굵고 뭉툭한 뿌리 하나로만 버티는말뚝, 그 사이의 거리 완강하고 고요함. 개 울음에 등뼈와 말뚝이 밤새도록 울림. 밤마다 그 울음에 내 잠과 악몽이 관통당함. 날이 밝아도 개..

좋은 시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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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시대

지난 10여 년 간 다음에서 <시찾사>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tistory로 이사왔다. 지금은 유튜브 채널 <해성시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리하여 블로그 이름과 유튜브채널이름을 통합, <해성시대>로 명칭할 것이다. 변함없이 문학과 사진, 그리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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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 신춘문예, 단편소설, 희곡, 박해성 시인, 박해성시인, 나래시조, 시조, 박해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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