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은의 시 <틈>의 틈새를 엿보다 - 박해성 틈 詩 - 이 화 은 다만 벽을 보고 술을 마셔야 했던 그 집 건물과 건물 사이 돌아가거나 비킬 틈이 없는 틈 사이 복잡한 감정의 봉합선처럼 한 땀 한 땀 꿰매 듯 순서대로 자리를 채워 앉아 면벽하고, 면벽하고 마시는 술은 늘 비장했다 저 벽 말없이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놈 앞에서 술꾼은 .. 횡설詩說 201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