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의 노래 - 임영조 목수의 노래 임 영 조 다시 톱질을 한다. 언젠가 잘려나간 손마디 그 아픈 순간의 기억을 잊고 나는 다시 톱질을 한다. 일상의 고단한 동작에서도 이빨을 번뜩이며, 나의 톱은 정확해, 허약한 시대의 급소를 찌르며 당당히 전진하고 살아오는 자. 햇살은 아직 구름깃에 갇혀 있고 차고 흰 소문처럼 눈이.. 좋은 시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