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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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누워 자는 날 1

모로 누워 자는 날이 늘었습니다

모로 누워 자는 날이 늘었습니다 박해성 왼쪽으로 누우면 보이는 건 벽입니다 동통에도 고독에도 그저 싸늘한 거기 손가락 활짝 맞대고 초점 없이 응시합니다 이대로 눈 감으면 나 어디로 흐를까요? 인동초무늬 넌출대는 벽에 갇혀 누워있으니 발해의 무덤 속인 듯 주작이 날개를 털고 손가락 사이 열리는‘천상열차분야지도’ 1467개 별들이 사금파리같이 반짝입니다 지금 막 황도 12궁을 지나는 당신이 뵈는군요 생시인양 먼 산 보며 말없이 걸어가는 이 구천보다 깊은 적막에 묻힌 매미처럼 그 붉은 울음을 지고 아버지, 멀어집니다 계간 『발견』 32호, 2021년 봄호 수록

박해성의 시조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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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시대

지난 10여 년 간 다음에서 <시찾사>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tistory로 이사왔다. 지금은 유튜브 채널 <해성시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리하여 블로그 이름과 유튜브채널이름을 통합, <해성시대>로 명칭할 것이다. 변함없이 문학과 사진, 그리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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