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라는 이름의 시 - 변현상 부부라는 이름의 시 변 현 상 대학병원 폐암 병동 금연구역 휴게실 대롱대롱 매달린 링거병을 팔에 꽂은 중년의 야윈 남자와 휠체어 밀던 아낙 깊은 산 호수 수면 그 잔잔한 표정으로 담배를 꺼내 물곤 서로 불을 붙여준다 주위의 눈길을 닫는 저 뜨거운 合一 ! -『시조 21』2013, 가을호에.. 좋은 시조 201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