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농민신문 신춘문예 작품 공모. 제19회 농민신문 신춘문예 작품 공모 농민신문사가 제19회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합니다. 역량 있는 작가와 우수 작품 발굴로 농촌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농민신문 신춘문예 작품 공모에 독자 및 문학 지망생 여러분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 공모 부문 및 상금, 원고 분량 및 편수 .. 문학공모소식 2014.10.29
201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 구름사촌 조 규 남 내 발도 하늘을 문질러본 기억이 있다 나무이파리처럼 시원하게 흔들리며 하늘에 발자국을 찍어본 일이 있다 바람이 건들대며 쓰다듬고 지나가면 구름도 덩달아 내 발을 슬쩍 신어보고 도망가던 자국이 자꾸 간지럽다 운동장 놀이기구에 몸을 기대고 물구나무.. 신춘문예 시 2012.01.04
싱싱한 방 - 신준수 싱싱한 방 신 준 수 이 방에서 나는 몇 개의 눈을 만들어 냈고 몇 십 개의 손가락들을 만들어 냈다 이 체내수공업으로 한 가계를 건축했고 최초의 뛰는 심장을 구해냈다 어떤 실수가 이 방의 문을 안에서 잠그게 했을까 어떤 얼룩이 이면의 생을 키우게 했을까 MRI가 지나가고 지느러미처럼 예리한 칼날.. 좋은 시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