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과 女 男과 女 박 해 성 <파도> 떠나자, 벼르던 사내 오늘도 몸 추스르다 즈믄바다 가슴에 안겨 하얗게 흐느끼더니 가다가 되돌아선다, 부서진 날개 접고 <가을 산> 떠나자, 벼르던 그녀 옷을 갈아입는다 초록에 지친 이승 활활 벗어 버린다 뒷모습 아름다워라, 붉은 피멍 삭이며 가는 2006년 <여강의.. 박해성의 시조 201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