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먹는 날 한우 먹는 날 박 해 성 이름표 목에 걸고 백 한 번째 면접을 본 삼년 백수 친구 녀석 파김치 그 몰골에 까짓 거 큰 맘 먹고 지갑 들고 나섰는데 ‘오늘은 한우 먹는 날’ 어깨띠 두른 누렁소가 낙원가든 앞마당 트럭에 실려 두리번~ 글썽한 눈망울 속엔 새털구름 흘러가고 굴레처럼 목에 걸.. 박해성의 시조 201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