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맛있게 먹는 풀코스법 - 이윤설 나무 맛있게 먹는 풀코스법 이 윤 설 비린 게 무지하게 먹고팠을 뿐이었어요 슬펐거든요. 울면서 마른 나뭇잎 따 먹었죠. 전어튀김처럼 파삭 부서졌죠. 사실 나무를 통째 먹기엔 제 입 턱없이 조그마했지만요 앉은 자리에서 나무 한 그루 깨끗이 아작냈죠. 멀리 뻗은 연한 가지는 똑똑 어금니로 끊어 .. 좋은 시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