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시 30분 [이미지 출처] blog.naver.com/ppp9413 02시 30분 詩/박 해 성 진술거부, 말문 닫은 매운 라면 앙가슴에 꼬불꼬불 요지부동 뒤엉킨 옥셈을 푼다 적막이 흐드러진 꽃밭 편두통도 피고지고 맹물 짤짤 끓을 때쯤 속내 털어 붓는다 쫄깃한 시름 몇 올 젓가락으로 되작이는 지금은 새벽 두시 반 만성허.. 스토리포엠 2012.07.07
빵 - 김종빈 빵 김 종 빈 늘 먹는 밥 대신 슈퍼에서 빵을 샀다 유통기한 살피다 '0000. 5. 18.까지' 주먹밥 소금반찬에 눈물 말아 먹었을 먹다가 목이 메어 생수 한 병 다 마셨다 물마저 얹혔는지 오후 내내 들끓는 속 빵 안에 으깨진 단팥, 탈이 난 그 핏빛 그렇게 나는 또 기호식품 하나 잃고 별이나 헤어볼까 이중의 .. 좋은 시조 201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