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영상시대를 여는 [해성시대] 박해성 시인입니다. 경주 바닷가 하면 보통은 양남리 주상절리 주변을 떠올리는데요. 지경리는 경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바닷가인데 숨겨둔 비경이라네요 ㅎ~ 그나저나 새벽 3시 반경 도착하니 캄캄해서 방향을 잃고 허둥댔지요. 그러는 사이 재빨리 포토라인에 늘어선 사람들! - 나는 왜 늘 자리를 못 잡나 몰러~~~ 어찌어찌 어둠에 눈이 익자 카메라를 셋팅하고 촬영을 시작했지요. 천천히 사방을 둘러보니 깜빡이는 등대가 보였어요. 동영상을 촬영하려고 자리를 옮기고는 그 자리에 마냥 서 있었지요. 파도소리에 정신이 들었는데요, 벌써 동녘이 훤히 밝아오더라니까요, ㅎ~ 엔딩씬에 몽돌 밟는 소리는 혼자 듣기 아까웠어요 ㅎㅎ~~~ https://youtu.be/WZ2hmJHAx6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