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1 - 강호인 종, 1 강호인 난 이제 한 개의 종 돌종(石鐘)쯤 되어 울고 싶다 세상 허허롭기가 하늘보다 깊은 날도 사람 무심하여 눈물 절로 어리는 날도 새벽녘 까치처럼 가야 할 은혜로운 땅에서 삼생을 삼천 번쯤 윤회로 돈다 해도 목숨 삼긴 날이면 살아서 푸른 세월 혼신의 열정을 다해 스스로를 조.. 좋은 시조 201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