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제주 가는 하늘 길 - 높은 곳에서 보이는 구름이 지상에서는 눈이란다.
* 지상의 강줄기가 하늘의 은하수처럼 구비구비 흘러가고...
등뼈 거센 산도, 도도하게 굽이치는 강물도, 욕망이 들끓는 인간의 길도, 단숨에 아름답게 채색하는 손길은 누구실까?
손바닥처럼 빤히 들여다보이는 저 아래 세상이 내가 사는 속세라니...
푸른 산과 하얀 구름 아, 아름다운 이 땅에서 살리라!
저 꽃처럼 피어나는 뭉게구름 속에 무엇을 숨겨 두셨을까?
마치 양떼를 풀어 놓은 듯 평화로운 지구라는 행성에서
더러는 삭히지 못한 욕망이 세상을 단숨에 삼킬 듯 떼를 지어 몰려 다니는데...
이쯤에서 드러누워 볼까? 아마도 햇솜처럼 폭신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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