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비, 창밖을 내다보니 손바닥만큼 하늘이 보인다, 참 다행이다.
베란다에서는 야래향이 방긋, 안녕하세요? 언제부터 피기 시작했니?
한 줄기 무화과의 야심찬 약진- 으랏쌰사 !!! 주렁주렁 업고 안고 매달고...
방충망에 매달리는 하느님의 눈물, 눈물, 눈물...... 하염없는 눈물방울
땅을 봐도 흥건하다,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진 자리
위를 봐도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 눈물.......아, 어쩌나.....
주룩주룩 비를 맞고 서있는 벚나무가 오늘 따라 의젓하시다, 나이값을 하시는지.....
톱날에 중동이 뎅겅 잘린 개목련나무 이때다, 마구마구 새순을 퍼올린다.
뭔일 있슈? 창밖을 기웃기웃...
젊음은 빗속에서도 아름다워라, 내 창을 두드리는데
오늘은 雨요일, 왠지 쓸쓸한 날, 내 가슴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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