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공원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들을 담았습니다.
거기에 어울리는 시 3편 올렸습니다.
매미
박해성
동백기름 쪽머리에 반듯 가른 가르마
해말간 세모시적삼 갓 우화한 날개인 양
이슬 길 밟고 오신다 비손하던 한 여인
첩첩 어둠 부여안고 면벽의 길 몇 해인가
등껍질을 가르는 핏빛 적막을 찢고
우신다, 당산나무 그늘
아들 못 낳은 울엄니
-출처; 박해성 시집 『루머처럼, 유머처럼』2015, 현대시학사
여름 공원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들을 담았습니다.
거기에 어울리는 시 3편 올렸습니다.
매미
박해성
동백기름 쪽머리에 반듯 가른 가르마
해말간 세모시적삼 갓 우화한 날개인 양
이슬 길 밟고 오신다 비손하던 한 여인
첩첩 어둠 부여안고 면벽의 길 몇 해인가
등껍질을 가르는 핏빛 적막을 찢고
우신다, 당산나무 그늘
아들 못 낳은 울엄니
-출처; 박해성 시집 『루머처럼, 유머처럼』2015, 현대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