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알혼 섬 - 러시아의 겨울로 가는 피서여행

 

요즘은 너무 더워 밖에 나설 엄두를 못 내고 집에서 지난 사진 파일들을 정리하고 있다.

2019년 2월초 러시아를 여행했다, 가장 추운때였지만 한번 쯤 동토의 겨울풍경을 사진에 담고싶었다.

러시아의 겨울 기온은 혹독했다, 영하 19도쯤 되는 날은 날씨가 춥지 않아 상고대도 피지않는다고 투덜대기도 했다.

주유소나 편의점 직원들은 반소매 차림이었다. 나의 온열조끼는 밖에만 나오면 밧테리가 얼어서 작동되지 않았다,

얼굴을 몇 겁 감싸고도 코끝이 시렸다. 카메라가 얼어서 품속에서 녹이느라 사진을 못 찍는 이들도 있었다.

다행히 나의 캐논은 별탈없이 작동했으나 눈가루바람에 시야가 흐리고 셧터를 누르기도 손가락이 얼얼했다.

그때를 기억하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기분이 시원해지는 것 같아 동영상을 만들었다.

 

https://youtu.be/VctOL9YVW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