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 1번 출구로 나서니 바로 ddp가 코앞에 서 있다, 우선 카메라를 꺼내고...
한컷 눌렀는데... 감이 안 좋다, 렌즈를 빼서 다시 셋팅하고... 카메라와 렌즈의 접촉불량 메시지가 떴다
다시 렌즈를 빼서 어쩌구 하다가... 렌즈를 떨어뜨렸다, 그 다음은 아예 카메라가 작동 하지 않았음 ㅠ_ㅠ;;;
달랑 표준 하나 들고 나섰는데... 할수 없이 다시 전철을 타고 단골 카메라가게를 찾아갔다, 렌즈 수리 맡기고... 광각렌즈 빌리고...
홧김에 600미리 하나 지르고... 다시 ddp로 돌아오니 어둑해짐 -__-;;;
또 하나, 집에다 아예 삼각대를 두고 온거라, 워쪄? 할수 없이 외다리 하나 새로 사고... 에효오~~~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시간이 없어 실내는 다음에 찍기로 하고...
저 건너 보이는 Lotte Fitin 건물 찻집에서 전경을 찍을 수 있다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건물 외형이 워낙 이색적이라 다른 별에 온 느낌이랄까... 그런대로 찍을만한 야경
어디서든지 나의 모델들은 기다리면 나타난다 짜잔~~~ 쌩유~~~ ㅎㅎㅎ~
삼각대도 없이 야경을 찍겠다는 나으 억지를 누가 말리누... 사실은 저 아래 삼각대를 바쳐놓은 사람이 부러웠다는...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슬슬 자리를 잡는 사람들 - 나는 그동안 버스 정거장 벤치에 앉아 쉬다 왔슴 ^_^
음악이 분위기를 돋우고... 나는 그나마 외다리를 바짝 가슴에 바치고 서서는
첫방은 놓치고... 우와~~~ 환타스틱!!!
육안으로 볼 여유가 없었으니...
화면이 바뀌거나 말거나 디립다 연사로 쏘아제끼는 ㅎㅎㅎ~~~
그래도 제법 많이 건졌슴다 ^~^**
파노라마로 찍은 건 다 흔들렸음 (삼각대도 없이 찍었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동영상으로 촬영해볼까... 생각하면서
시작과 끝은 모노톤으로....
축제는 끝나고 모두가 떠난 자리에 서 있는 그 - 텅빈 별을 지키는 은하계의 마지막 전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