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2/10일, 일기예보에는 눈 - 올해도 설경이 환상적인 상고대를 기대하며 덕유산으로 고고씽~~~
그러나 덕유산이 가까워 올수록... 어? 눈은 안 오고 설상가상 쌓인 눈도 별로인거라... =_+;;;
기대를 접고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랐다, 다행히도 하늘의 구름이 그런대로 위안...
하늘은 검게 흐리고 전경으로는 햇살이 환하다. ↓↓↓계속해서 이런 현상이 오락가락...
상재루를 얹고 그런대로 구도는 잡았으나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없슴, 으흐흐흑... ㅠㅠㅠ
향적봉에 올라 상재루를 넣고 찍었으나 ↓↓↓ 집에 와 보니 망원으로 당겨 찍을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중, 훌쩍 =_+;;;
향적봉을 내려서니 드디어 대피소가 보인다, 저기서 하룻밤 고생하기로... -_-;;;
3년째 단골인 대피소, 사랑하는 나의 아우슈비츠 *^^*
죽은 듯 살아있는 그분께 안부 인사를 하고~~~ 저 멀리 향적봉 위에 사람들이 가물가물~~~
설경 속을 혼자 걸어가는 이, 외롭지는 않을까???
일몰을 보겠다고 중봉을 두번이나 오르내렸으나 .... 출입금지 구역이 늘어 포인트가 마땅치 않았슴^^;;;
국민포인트에서 중봉을 넣고 인증샷이나 날리고는...
그래도 약한 빛내림이 있어 아슬아슬...
에라이~~~ 광각으로 시원하게 덕유의 품을 재보는데....
어디론가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외길이 오늘따라 아름다워 눈물이 찔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