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양남- 주상절리
heystar
2013. 12. 1. 15:01
강양항의 일출과 해무리에 흥분한 마음을 누르고 양남 주상절리를 찾았다, 식구들과 한번 왔던 곳이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한 2년전에 들렀을때와는 주변환경이 너무 다른거라 ... 주상절리 해변을 끼고 돌면서 완전히 관광지로 공개되었다.
물론 사진 찍기는 좋았다, 포토존까지 표시되어 있으니...
그러나 철조망을 들고 기어 들어올때 같은 흥분과 짜릿함을 맛볼수는 없었다.
한 사람이 원형으로 누운 돌 위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 나는 주상절리의 돌 크기와 비교가 되는 그를 모델 삼아 넣고 찍는다.
자연의 위대함에 인간은 너무 왜소할 뿐이다.
악어의 등껍질 깥기도 한 주상절리가 길게 누워있다.
저 부드러운 물과 바람의 조화가 만들어낸 시간의 조각품 - 주상절리
그 크고 넓고 아득함에 인간의 언어는 초라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