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소래습지생태공원

heystar 2013. 11. 16. 11:57

벌써 일주일도 더 지난것 같다. 게으름을 반성하며-_-;;; 소래생태공원에서 일출을 찍기로 하고 5시 30분에 출발했다.

하늘빛이 환상적이었다. 일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옆에 서 계신분이 물안개가 없다고 투덜투덜..... 그러나 나는 하늘빛에 홀려서리.....

그럭저럭 한 20~30분쯤 지나자 스멀스멀 물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는거라*^^*

물안개에 풍차가 공중부양하는 듯....보이고 하늘빛은 점점 더 환타스틱!!!!!

나는 항상 일출전 시시각각 변하는 오묘한 하늘빛에 넋이 빠지는거라 *@@* 

그렇게 멍청하게 하늘빛에 취해 있다가 일출순간에는 하늘만 찍고

풍차의 작은 창으로 새어나오는 햇살에 더 관심이 가고

멀리서 떠오르는 비행운이나 신경 쓰고

햇살보다 그림자에나 포커스를 맞추는.. 바보... -_-;;;

그래서 갈대 사이로 난 작은 길이 더 정겹고, 걷고 싶은데.....

와우~~~~~ 이게 웬 횡재? 소란스런 새소리에 하늘을 본 순간 - 200mm의 ㅡ한계(셧터 스피드를 맞출 시간도 없었으니..에궁)

천천히 걸어나오며 돌아보니 나문재인지 함초인지 모를 해초가 갯펄에 널린거라*^^*

게다가 길가에는 해당화 열매가 검은 갯펄을 배경으로 늘어서 있고...

바로 건너편이 도심이라 - 여기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언제나 나를 홀리는 건 물속의 세상  - 반영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