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
태풍예보에도 물매화 찍으러 평창 - 대덕계곡을 누비다가 엉덩방아, 코깨질뻔 -_-;;; (우선 대충 올려놓고..... )
외딴집 마당가 꽃밭에 핀 탐스러운 다알리아와 빨갛게 익은 꽈리가 먼저 나와 반긴다 - 어릴적 우리집 작은 꽃밭을 닮아서리.....
오랫만에 보는 개구리 - 보호색이 원래 갈색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요 요 요..... 앙증맞은 물매화 아씨를 만나려고 평창까지 달려왔지요*^^*
작은 절(대덕사)을 올라가는 길 냇가에 마음씨 착한 사람만 보인다는? 작은 아씨들^^
물봉선화가 무리지어 소곤거리는 계곡을 따라 찬찬히 살피며 오르는데
으와~~~ 드디어 군락지를 발견했어염*^^* 조 조 조 투명하도록 맑고 새침한 표정이라니...
여기 저기 군데군데 수술이 속눈섭처럼 가지런한 물매화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모범적인 패밀리, 으하하*@@*
물봉선씨도 한 컷 단독으로!
누렇게 시들어가는 풀잎 속에서 솟아오르는 꽃봉오리 - 생사가 한 덩어리로 얽힌거라-_-
물매화도 이쁘지만 솔채꽃 아씨도 아름다웠어용*^^*
외로이 냇가에 서있는 산국 - 유난히 고고한 자태
냇가로 몸이 쏠린 솔채꽃 - 물이 그리운 건 인간이나 푸나무나 본능인 듯?
산미나리꽃인가? 야생화에 무식함이 또 탄로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