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조
무꽃 - 문순자
heystar
2012. 6. 23. 10:17
무꽃
문 순 자
송구하고
송구한 건
하늘도 마찬가지
거저 줘도 안 뽑아가는
천 여 평 월동 무밭
여태껏
못 갈아엎고
누리느니,
이 호사!
- 출처; 계간 <나래시조> 2012, 여름호에서
1957년 제주 구엄 출생.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8년 ‘세기문학’신인상.
1999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
2007년 제1회 ‘시조시학’ 젊은 시인상 수상,
2007년 시집《파랑주의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선정.
시조시학 젊은시인상, 한국시조작품상 수상.
오늘의 시조시인회의 회원, ‘정드리문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