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조

모란 - 오세영

heystar 2025. 6. 7. 08:32

오세영 시인의 [모란] 이란 짧은 시를 소개합니다.

시든 잎에 내린 이슬을 보는 시인은

'별과 몸을 섞었'느냐고 묻습니다. 메타포가 탁월합니다.

 

                 모란

                       오세영

 

   지난 밤 땅에 내린 별과 몸을 섞었나,

 

   시든 잎새 위엔 이슬이 맺혀있다.

 

   애닲다, 이별이 서러워 눈자위가 붉구나

 

-출처; 오세영 시조집 『춘설』2017, 책만드는집

 

https://youtube.com/shorts/YCyrfG6GHyw?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