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명재고택의 가을
heystar
2021. 11. 20. 18:47
11월 14일 명재고택에 들렀다. 이곳의 봄 풍경은 찍은 적 있지만 가을은 처음이다.
조선시대 상류층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명재고택은 사랑채, 중문간채, 안채,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사진가들을 유혹하는 것은 반월형태의 장독대다.

장독대를 찍고 둘러보면 푸른 솔숲을 배경으로 단정하게 서있는 사당이 내려다 보인다.

노랗게 단풍든 은행나무가 사당 앞에 서 있다, 은행잎이 우수수 흩날린다.

그 아래 늘어선 장독대 역시 좋은 피사체가 되어준다.

정면에서 바라본 사당 - 바로앞에 장독대 배경인 붉은 잎은 봄에 화사하게 피어나는 영산홍이다.

넒은 마당에서 보이는 사랑채는 대문없이 개방된 형태다, 누구나 들어와도 좋다는 관용의 의미일까 *^&^*

툇마루 아래 둘둘말아 보관하는 멍석, - 여름에 저걸 마당에 펴고 누워 별자리를 찾던 기억에 한컷!!!

안채로 들어가는 큰대문인 것 같은데... 홍살문을 여기 세운 건 무슨 뜻일까???

집 앞 인공연못에 비친 대문의 태극무늬를 찍는다는게... 순간 바람이 불어 반영이 깨졌다, 아쉽당~~~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