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주천생태공원

heystar 2021. 11. 16. 15:17

11월 13일 밤새 달려가서 14일 새벽 06시 15분 첫방이다. 나는 역시 자리 못잡는 천재 ㅎ~

사실은 모처럼 한자리 잡고 삼각대를 펴는데 한 아짐이 불쑥 밀고들어서서 내 앞에 귀먹은 척 버티고 선다, 워쪄???  

저기 저 모자들 중 누구? ㅎ~ 할수 없이 물러서서 사방을 둘러보니 안개가... 우환중에도 안개표현은 틸팅샷으로 ㅋㅋ

안개가 점점 짙어져서 풍경은 안 보이고 앞에서 사진 찍는 친구를 모델삼아 슬쩍 한컷 *^&^*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볼 셈으로 이동하는 중 안개가 몰려와 점점 캄캄해진다, 난몰라~~~ ㅠㅠ;;;

그러나 잠시 렌즈를 바꾸는 순간 산봉우리부터 안개가 벗겨지기 시작한다, 이 장면 완전 행운아이가 푸화하하~~~ 

앗싸~~~ 광각으로 시원하게 잡은 환타스틱 모닝~~~ 

것도 잠시 다시 안개가 순식간에 뒤덮이고... 에효오~~ 

그래도 한두컷 건졌으니... 위로하며 근경으로 그럭저럭~~~ =_+;;;

빛도 없고...  안개는 자욱하고... 심기가 답답한데 호두과자를 입에 넣어주는 동지가 있어 다행 *^&^*  

호두과자를 우물거리자 조바심이 좀 누그러지는 것 같은... 참 단순한 인간  *ㅎzㅎ*

마음을 내려놓자 하늘도 이심전심 안개 사이로 해를 삐꿈 보여준다 ㅎㅎ~~~

판타스틱!!! 내가 상상했던 이미지 그대로다, 푸화하하~~~

그러나 갈 시간이 다 되어 급하게 쿡쿡 셧터를 누르고 돌아서는 아쉬움 >_< ;;;

이럴때 촬영시간을 한 30분 늦춰주는 관리자의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투덜투덜...

단체 출사는 비용은 적게드나 시간의 융통성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오늘의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