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두루미가 있는 풍경

heystar 2018. 12. 1. 13:58

11월 30일, 흐림, 그래도 새만 많이 날아와 준다면... 철원 철새도래지 탐조막사에서 카메라를 셋팅해 놓고 새가 오기를 기다린다

 갈색의 마른잎이 풍요로운 개울 건너 숲을 보니 아스라한 꿈속 같다

 초록보다 우아하지 않은가 *^~^* 이때부터 나는 배경에 비중을 두기로 했으니

 이따금씩 날아드는 두루미를 연사로 찍어대느라 사방에서 셔터소리가 따발총소리 같다는 ㅎㅎㅎ~~~ 

 점심 시간인가?  두루미들이 갈대밭에 내려앉는다 - 착지하는 포즈도 멋지당 ㅎㅎ~~~

이제보니 이 시간대에 찍은 사진에는 제법 두루미 개체수가 많은 펀이넹 *^&^* 

 누구는 새들의 비행루트를 예상해 초점을 고정시킨다고 자랑삼아 떠들었지만 (그건 당신 방식이고...)

 나는 내 방식대로, 새들이 처음 앵글에 들어왔을때부터 앵글을 벗어날때까지 카메라를 돌려가며 셧터를 눌러댔음, 아자자자!!!

 12시도 안 되어 점심 먹으러 가자고 옆사람이 조르넹... =_+;;;;;

 너무 신경쓰여 집중할 수가 없으니 할수 없이 12시 좀 넘어 탐조막사를 나섰음 =_+;;;

 간이식당에서 먹는 떡라면 맛있다, 김치도 맛있다 달라고하면 밥도 준다, 인심도 후하다, 쌩유~~~  *^&^* 

 점심식사 후 탐조막사를 옮겼다, 그러나 얼마 못가 메모리칩이 꽉 찼으니...

 렌즈가 400 미리밖에 안 되어 크롭할 계산으로 이미지 사이즈를 최대로, 게다가 raw & jpg로 셋팅해서 찍었더니... 쩝!

간신히 수소문해 메모리를 구했으나 16기가에 오래된? 그래도 이건 어디냐, 코가 땅에 닿게 치하하고...

 메모리 저장속도가 느려 단타에 해결해야 했다는 것, 그나마 못 찍는 것보다는 나았으니 감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