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화순 - 레져타운
heystar
2017. 8. 13. 13:17
8월 11일 자정가까워 충무로 출발, 04시 넘어 도착했으나... 철문 굳게 닫혔슴 - 입장료는 일인당 5천원, 어제 예약했다더니...
관리인 전화 안 받음 =_+;;; 할 수 없이 우리보다 먼저 온 차들부터 줄줄이 길에서 기다릴 수 밖에.....
06시 문이 열렸으나 물이 절반쯤 마른 저수지... 실망... 에효오~~~
그래도 멀리까지 왔으니 한바퀴 돌아야지~~~ 하고...
예전에 출렁다리 반영 찍던 곳에 섰으나...
내가 본 중에 상황 최악이라...
우환 중에 배롱나무는 환하게 꽃을 이고 서 계신거라...
혹시나... 뒤쪽으로 돌아가니... 떨어진 꽃잎들이 반원을 그려놓고 물 위에도 낙화가 아름다우나...
오두막은 안 보이고 꽃나무만 두루뭉술한거라...
불구하고 누군가는 연출을 하느라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고...
흥미를 못 느낀 나는... 바위에 걸터 앉아 사과 반쪽을 먹다가...
출렁다리와 오두막 그리고 꽃나무 등의 반영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로...
시야를 넓히니 앵글에 먼산 그리메가 들어서고...
거미줄에 걸려 바둥거리는 벌 한마리가 들어오고...
저 벌은 결국 거미줄을 벗어났다는 걸 꼭 기록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