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아르메니아 - 노라방크

heystar 2016. 8. 24. 14:38

노라방크로 가는 길에서 양떼를 만났다. 여기서는 가축들을 방목하기 때문에 흔한 일이지만 우리 일행은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이댔다.

 저 멀리 능선을 내려오는 양떼를 따라 달려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큰 그림을 잡으려고 망원을 끼고 멀찌감치 서 있었으니..... 사진마다 일행중 누군가가 앞을 막고 서 있다... 쯧.... 

 그 중에서 건진 몇 컷, 특히 도로를 점령한 그들의 표정을 크로즈업한 이 컷이 맘에 든다는... ㅎ~~~

 유서 깊은 노라방크는 병풍처럼 산을 두르고 서 있었다.

 노라방크를 이층으로 짓게 된 전설을 가이드에게 들었는데.....

 사랑하는 공주를 얻기 위해... 뭐 어쩌고 하는... 불영탑의 전설을 상기시키는...

 안내문을 보니 이 주변을 공원으로 보전하려고 골짜기까지 나무를 심고있는 중이었다.

 다른 수도원과는 그 모습이 좀 다르다.

 저 좁은 난간을 오를 용기가 없어 밖에서만 둘러보고...

 군데군데 무너진 곳이 보이기도 하는...

 마당을 건너서면 익숙한 모습의 단층 교회가 보인다 - 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가족을 담고...

 교회로 들어서는 바닥에 묻혀있는 빗돌들 - 일자무식이니 읽어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_+;;;

 교회내부에는 한줄기 햇살이 바닥에 묻혀있는 석비를 읽고 있었다.

 천정에 나 있는 자연 채광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더욱 성스럽고...

밖에서 보는 작은 창문 - 벽돌 한장한장마다 각양각색의 십자가를 아로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