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아르메니아 - 하그팟

heystar 2016. 7. 13. 21:29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국경을 넘었다. 얼마 안되는 거리지만 분위기가 좀 다른 느낌 - 그러나 수도원들은 여전히 고풍스럽고... 

많은 수도원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조지아에 비해 이곳은 그렇지 않은 듯? 여행자의 눈으로는 비슷해 보이는데... 

 묵묵히 서 있는 수도원은 양귀비꽃밭을 가꾸고 있었는지 사방이 꽃밭이었다는 *^^*

십자가의 모양도 가지 각색이다. 하느님께 잘 보이려는 노력? 이 가상하다는 생각 ^~^*

 지붕을 덮은 돌조각 틈새를 뚫고 잡초가 자라고 있다. 세심한 관심의 손길이 필요해 보이는...

마치 지하세계 풀무덤 같은 이곳은 서적을 보관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자연을 이용한 온도와 습도 조절방법?은 아니었을까... 하는

 텅 빈 사원 안에 돔의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사선의 빛이 신비롭다.

교회 앞 마당에 길게 누운 빗돌들이 즐비하다.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고풍스런 늙은 벽과 올해 새로 핀 양귀비의 대화를 엿듣다가...

 세개의 십자가 모양이 각각 특색있게 꾸며졌다.

 한발 떨어져서 바라봐야 더 아름다운...

 기념품 가게에서 털실로 짠 양말을 한켤레 샀다. 올 겨울은 따듯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