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성수대교
heystar
2016. 2. 9. 12:14
2월 6일 토요일 - 내일 모레가 설날인데... 성수대교 아래에서 일몰을 기다린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오랫만에 만난 친정 식구들처럼 반가운 동지들 *^^*
기대하지 않았는데..... 일몰도 아름다워라 *^&^* (무겁다는 핑계로 망원을 안 갖고 가서 후회했음- 할 수 없이 여행렌즈로 그런대로)
일몰 후, 석양에 물든 엷은 핑크-보라색의 하늘빛이 환상인거라 - 나는 늘 이 시간이 일몰의 순간보다 더 아릅답다고 생각하는데...
해가 지고도 한참 후에 성수대교 가로등에 불이 켜지고..... 서서히 밀려드는 어둠
다리 전체에 불켜지길 기다리다가 몇몇이 춥다고 자리를 떠나고... 강바람이 차가웠지만 내복을 든든하게 입은 나는 끄떡 없음 *^^*
7시, 드디어 다리 전체 골격이 다 드러나도록 환하게 불이 켜진다- 점점 밝아진다, 얏호오~~~ *^&^*
자리를 뜬 동지들은 어쩌냐 +_=;;;; 어안은 넓게 잡히기는 하지만 빛갈림이 선명하지 않네... 꾸물대다가...
모두 자리를 떠나고 나만 남은 거라, 매너없는 사람들... 투덜대며 꼴찌로 철수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