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내츄럴브릿지

heystar 2015. 9. 30. 08:14

 

캐나다 에메랄드 호수에서 차로 한 10 여분밖에 안 걸리는 거리에 내츄럴브릿지가 있다.   

 캐나다에 사는 쥴리의 말에 의하면 흐르는 물의 힘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커다란 암벽 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잔잔한 물의 상류 - 그러나 물굽이를 돌자 과연 그 물소리가 마치 천둥이 우는 소리 같이 우렁우렁~~ 울리는데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라고 하기에는 물살의 소용돌이가 어마무시했으니... @^^@

 

 물줄기가 가운데로 모여들면서 소용돌이치는...  

 그 물소리는 호랑이 울음소리 같다고나 할까..... 딛고 선 땅이 흔들리는 느낌 *@^^@*

 자연의 압도적인 위용은 광각도 모자라 어안으로 바꿔야했으나...  카메라를 들고 물 가까이 다가서는 사람들 - 무얼 찍는 걸까??? 

 나는 반대로 뒤로 물러나 넓게 보는 방법을 택했다. 그렇다해도 대자연의 위대한 작품을 한컷에 담는다는 건 어림없는 일 =_+;;;

 관광객들은 사람이 만든 다리에서 자연이 건설한 내츄럴브릿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나도 자리를 옮겨 콘크리트 다리 위로 올라가서 다른 각도에서 자연의 작품을 감상하기로 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인간은 얼마나 왜소한가!  다시금 숙연해지는 ^^ 

 반대쪽으로 눈을 돌리니 내츄럴 브릿지의 좁은 문을 통과한 물줄기는 다시 평온을 되찾는다 -_+

 한고비 넘을 때마다 아우성치며 부서지는 물길 - 마치 우리네 생을 닮지 않았는가!

 저 멀리 설산이 보이는 곳으로 하염없이 흐르는 물 - 키가 큰 침엽수들이 물줄기를 묵묵히 굽어보고 있다.

캐나다의 무궁무진한 관광자원에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다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