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아미 미술관

heystar 2014. 11. 13. 14:27

시골 폐교를 미술관으로 활용한 아미 미술관 - 입장료를 받는다. 어른 3000원 ^^* 조금 씁쓸했지만...

 학교 아니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학교 풍경에 금방 무장해제되는 느낌이라니... *^^*

 담쟁이가 타고 오르는 벽과 창문, 거기에 누군가는 추억에 젖고 누군가는 사랑에 빠지고...

 젊은 사진가들은 서로의 모델이 되어 사진 속에 순간을 담는다, 나도 슬쩍~~~

 그러나 멀리서 얼굴을 피해서...

 젊음이란 마냥 아름다운 것- 참 좋은 때다 - 그 말뜻을 이제서야 알 것 같은... 쯧^^;;;

 꽃보다 이쁜,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빨간모자 쓴 아이 *^^*

 빈의자는 누구를 기다리는가? 그녀는 누구를 기다리는가???

 문을 떼어낸 교실 아니 전시실에 들어서자 낡은 풍금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앉아 있다 - 그들은 다 어디 갔을까??? 

창 밖은 가을 =_+;;;

 유리창을 캔버스 삼아 나뭇가지와 단풍을 담아보는 *^^*

사택으로 사용했음직한 언덕위의 집에는

 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엄마 젖 줘... 아기 고양이가 보채는 듯...

 엄마가 훌쩍 떠나자 파란 비닐끈에 묶인 아기 고양이가 그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슬픈 눈으로 -_+;;;

쓸쓸한 뒷뜰 - 한때는 꽃이 만발했었겠지... 생각하며 스치는데

 어라? 철도 모르고 피어난 진달래.....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