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훈 한국화 국전수상

한국화가인 일강 이조훈 님(남편을 이렇게 부르려니 좀...=_+:::)이 제 33회 대한민국 국전에서 서울시의장상을 수상했다. 뜻하지 않은 큰상 소식에 온 식구가 전시회장인 서울시립경희궁 미술관으로 긴급 출동 *^^*

 새로 산 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좋은 카메라를 비싸다는 말 않고 선뜻 사줬으니 양심상 핸폰으로 찍게 할 수는 없는 일 *^^* 

아들네 세식구와 둘째, 그리고 남편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담았다. 외국에 살고 있는 큰딸 내외가 못 와서 못내 섭섭 -_- 

 전시회장 계단 양쪽에 조각상이 눈에 띄었지만 오늘은 이조훈 화가의 작품에 초점을 맞추기로 작정 - 나 잘했쥬 *^&^*

 전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첫눈에 아빠 작품을 알아보는 식구들이 우와아~~~ @^&^@

 수상 작품 앞에선 아들네 세 식구와  언제나 카메라 앞에서는 얼음이 되는 화가 ㅋㅋㅋ

 나는 사진 찍느라고 나중에 혼자서 천천히 전시작품들을 둘러보는데..... 우리 공주님이 졸졸졸... 종알종알... 즐거운 데이트 *^^* 

 함머니 이 사람 왜 옷 안 입었어요, 천사는 감출게 없어서 옷이 필요없단다,  우리의 대화는 사뭇 진지하다 ㅎㅎㅎ~~~

날개는 왜 찢어졌어요?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조금씩 다친단다, 나도 날개 있어요. 제 옷에 달린 작은 프릴을 보여주는 꼬마천사 *^&^* 

나 혼자라면 천천히 경희궁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내일 출근하는 아이들에게 양보, 점심먹고 바로 귀가 - 나 착한 엄마인가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