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야경
7월10일; 장마철이라 출사계획 없음 - 무심코 하늘을 보니 구름이 예사롭지 않은 날..... K의 전화 -
인천대교 일몰 잡으러 가잔다 *^^*
오케이 콜!!! 안 그래도 하늘을 보며 싱숭생숭하고 있었는데... 이심전심이라 *^^*
일몰을 놓칠가봐 허둥지둥~~~ 에고고 ^^;;; 일몰 포인트에 오르자 오 세상에나!!! 하늘 빛이 쥑이는거라 @^&^@
일몰은 인천대교의 s라인을 비껴서 한참 오른쪽이다 - 하지만 어떠한가, 하늘빛이 이렇게 환상적인데..... 하늘좀 봐라 으하하하....
먼저 오신 분이 자리를 양보해 삼각대를 펴는 동안에 모기에게 몇방 물리고 =_+;;;
우비를 뒤집어 쓰고 헉헉 더버라^^;;;
아 그런데 이게 뭔일 !!! 플레이트를 안가져온거라, 간신히 손각대로 해넘이를 몇방 찍어놓고는... 에효오~~~ 한심해라 =_=;;;;;
일몰 직후 하늘빛이 환상이다, 오 판타스틱!!! 그동안 K선생은 자신의 망원렌즈에 장착된 플레이트를 빼느라 안간힘 (미안, 죄송, 쏴리 ^^;;;)
겨우 카메라를 고정시키자 저 멀리 비행기가 지나가는 인천대교로 앵글을 돌렸다, 이토록 아름다운 하늘을 볼 줄이야... 눈물이 찔끔 ^^
불타는 하늘아래 -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여유롭게 다리에 불이 들어오기를 기다렸으니 - 대교 점등 후 요게 첫방인데.. 여기서부터는 플레이트가 없으면 못 찍을 장면인거라 -_-
아직 놀빛이 활활 타는데 주변의 어둠은 인천대교를 선명하게 드러내준다 - 30초 장노출로
멀거니 서서 육안으로 하늘만 바라보는 나에게 이런 풍경을 만나기 어려우니 빨리 찍으라고 충고하시는 K선생,ㅎㅎㅎㅎㅎ
그래도 사람들이 떠난 자리로 포인트를 옮겨서 한컷 더 *^^*
도심 야경은 보너스로 *^^*
난 이럴때 왜 기도가 하고 싶어지지?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보게 하시고 내 손으로 간직하게 하시는 나의 하늘님 알라뷰, 쪼~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