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 칠면초갯벌
6월 6일 현충일, 온몸으로 이땅을 지켜주신 분들 덕분에 오늘이 있음을 마음 깊이 감사하며..... 묵념 -_-
- 오전 8시 서울을 출발한 차는 물결치는 연휴차량 속에서 가다 서다 7시간 걸려 신안에 도착했다, 후유~~~~~
누군가 권한 커피가 너무 진했는지 너무 오래 차를 타서 그런지 멀미기운에 식은땀이 줄줄... 컨디션 흐림^^;;;;;
그래도 태평염전에 내리자 바닷바람에 메스꺼움이 조금 가라앉는 듯.... 하늘도 흐림 -_-;;;;;
연휴라 관광객이 많았다는 - 행복한 시간을 스미트폰으로 기록하는 커플이 있어 그림이 한결 화사해지고 *^^*
하지만 오기 전에 사진으로 익숙했던 풍경이라 그런지 내 컨디션이 안 좋아 그런지 별로... +_+
내키지는 않았지만 7시간 넘게 고생해서 온 곳인데... 여기저기 포커싱을 해보지만 별로 신통하지는 않고... -_-&
붉은 나문재를 배경으로 흔들리는 삘기꽃을 찍으려고 다시 차로 가서 삼각대를 가지고 나왔으니- 언제고 삼각대는 필수라는 교훈*^^*
요건 7일 아침나절 촬영이다 - 삘기는 선명해졌지만 칠면초는 석양빛이 더 아름답다는 나으 생각 ^&^
아침이 좋은 건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차분하게 구도를 잡을 수 있다는 것 - S자 물길도 찍고 *^^*
굽이굽이 곡선이 아름다운 물길 - 인위적이 아니라는 건 신의 솜씨라는 의미??? 헤헤 또 엉뚱이즘 @^_^@
칠면초, 함초, 나문재 등 이름도 다양한 갯벌자생식물은 어린 순일 때는 푸르다가 자랄수록 붉어진다. 우리가 흔히 사진에서 본 빨강과 초록이 어우러진 산뜻한 풍경은 채도나 콘트라스트를 높여 과장된 색상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처음에 나도 사진처럼 선명하지 않은 색상대비에 실망했으니까! 그래서 내 사진은 최소한의 보정작업으로 실제 자연에 가깝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음을 밝히고 싶다.
나문재 이외에도 수많은 갯벌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었지만 나는 식물 이름에 아둔한 탓에 다 기억할 수가 없어 유감일 뿐 +_+&